<선과 악의 학교> 진정한 선과 악의 의미

선과 악의 학교-넷플릭스 2022년

공주를 꿈꾸는 소녀

가발돈이라는 작은 시골마을. 이곳엔 동화 속 공주 같은 외모에 작고 귀여운 소녀가 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소피.
늘 공주가 되는 꿈을 꾸며 공주처럼 꾸미는 일에 관심이 많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다. 이 마을에는 아가사라는 소녀도 있는데요. 공동묘지 근처에 사는 데다 길고 곱슬인 머리카락 그리고 우중충한 그녀의 외모 때문에 사람들은 아가사를 마녀라고 부르며 싫어합니다. 서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가진 이 소녀들은 마을에서 괴짜 취급을 받았지만 다행히 둘은 어릴 적부터 서로가 의지하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소피가 이 마을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곳은 책방이 있습니다. 이곳은 아가사도 소피와 함께 늘 같이 가는 서점입니다. 어느 날 책방에서 발견한 신데렐라 동화책에는 '선과 악의 학교' 문양이 있었고 책방 할머니는 위대한 동화 속 이야기가 이 전설의 학교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선의 학교는 영웅을 키우고 악의 학교는 악당을 키우는 학교라고 알려줍니다. 늘 마을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던 소피는 선과 악의 학교에 꼭 가고 싶어 합니다. 소피는 선과 악의 학교에 입학을 하고 싶다는 소원을 담은 편지를 쓰고 마을을 떠납니다. 그런 소피를 말리기 위해 아가사는 소피를 따라갑니다. 그 순간 어두운 존재가 나타나고 그것은 순식간에 소피를 끌고 갑니다. 아가사가 몸을 날려 소피를 붙잡았고 결국 소피를 끌고 가던 그 존재는 소피를 놓치고 사라집니다. 그러나 곧 다른 거대한 새가 나타나 소피와 아가사를 잡아갑니다.

선과 악의 학교

그렇게 거대한 새에게 붙잡혀 한참을 날아간 둘은 선과 악의 학교에 도착합니다. 거대한 새는 아가사를 선의 학교에 떨어뜨리고 소피는 악의 학교에 떨어뜨리고 사라져 버립니다. 그곳에는 소피뿐만 아니라 올해 악의 학교 입학한 많은 신입생 있었는데, 공주 같은 소피와 달리 어둡고 칙칙한 느낌의 누가 봐도 악당인 학생들 뿐이었습니다.악의 학교에 들어온 소피는 학장에게 자신이 학교를 잘못 온 거 같다고 따지지만 학장은 이미 소피의 이름과 출신지까지 알고 있었고 소피가 선택받는 '독자'이며 악인이 맞다고 다시 확인시켜줍니다. 한편, 선의 학교에 떨어진 아가사 또한 이곳과 어울리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선의 학교 학장도 이미 아가사를 알고 있었고 아가사에게 강제로 공주 드레스를 입히기까지 한다. 선과 악의 학교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첫날부터 소피는 악의 학교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괴롭힘을 당합니다. 그 시각 소피에게 가던 아가사는 사악한 마법사 같은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남자는 아가사에게 '소피를 내버려 두라'는 경고를 한 후 사라진다. 불길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낀 아가사는 소피와 함께 교장을 찾아가 방금 있었던 일을 말하지만 교장은 그들의 말을 무시해버린다. 소피가 자신은 선인이라는 것을 꺾지 않자, 교장은 소피에게 자신이 선인임을 증명해보라고 한다. 증명방법은 진정한 사랑을 찾아 키스를 하라는 것이었다. 선인이라면 진정한 키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인이 되기 위한 증명-키스

첫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 소피는 키스의 상대를 테드로스(킹 아서의 아들)로 정하고 아가사를 통해 그에게 편지로 마음을 전한다. 두 번째 수업은 숲에서 살아남는 생존 수업이다. 수업 중 괴물 꽃에게 다리를 물린 '그레거'가 도망친다. 이미 두 번이나 낙제한 그래거가 걱정이 된 소피아는 그를 따라가 보지만 결국 그래거는 번개 구름에 휩싸이더니 그대로 사라져 버린다. 낙제라는 이유로 학생들이 사라지는 것에 아가사는 학장에게 따져 보지만, 학장은 학교 규칙이라는 말뿐이며 도와줄 수 없다고 한다.

진정한 선이란

선의 학교 공주들은 모두들 자신이 좋아하는 왕자에 관한 소원을 빌지만, 아가사는 달랐다. 낙제한 학생들을 풀어주라는 소원을 빌었고, 괴물로 변한 그레거가 연못에 나타났다. 아가사가 그래거에게 다가가려는 그때, 테드로스가 나타나 칼을 괴물로 변한 그레거 가슴에 꽂아 버린다. 이에 화가 난 아가사는 테드로스를 때리고 도대체 뭐가 선한것이냐며 학장에게 따지지만 모두들 아가사만 이상하게 볼 뿐이다.

의문의 남자

그 시각 악의 학교에서는 주특기 수업을 하고 있었다. 악당들의 자녀들이었던 동기생들과 달리 평범한 학생이었던 소피에게는 아무런 능력이 없었다. 수업 중 소피는 마녀의 딸과 대결을 하게 되고 아무런 능력이 없던 소피는 위기에 처하게 된 그때, 갑자기 벌떼가 날아들어 마녀의 딸을 덮친다. 소피의 외침에 벌떼는 공격을 멈추고 벌떼 속에서 아가사를 위협했던 남자가 나타났다 다시 사라진다. 악의 학교 학장은 그 남자를 알고 있었다. 그는 교장의 동생으로 이름은 라팔이다. 아주 먼 옛날 동화 속 세계에 선과 악을 주관하는 쌍둥이 형제가 있었는데 오랜 균형에 싫증이 난 악의 상징 라팔이 선의 상징인 형 리안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다. 그 후로 리안은 선과 악의 학교 교장 자리를 홀로 지켜왔다. 아가사는 오늘 겪은 일들에 대해 소피에게 말해주려 하지만 소피는 테드로스와의 키스에만 정신이 팔려 있을 뿐이다. 드디어 소피가 왕자와 대화를 나누려는 그때, 소피는 왕자와 말을 섞는 벌로 끌려가게 되고 그곳엔 악의 학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학장은 라팔에게 선택받은 인재가 악인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다며 소피가 소중히 하는 금발을 잘라버린다. 그리고 슬픔에 잠긴 소피의 앞에 다시 나타난 라팔.

흑화 돼 버린 소피

소피는 더 이상 학교를 잘못 왔다고 찡찡거리던 아이가 아니다. 그녀만의 매력을 뽐내면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심지어 다른 학생들의 스타일링까지 해주고 학교 최고의 유명인으로 다시 태어난다. 소피의 매력에 소피와 테드로스는 공식 커플이 되지만, 모든 학생들의 둘의 만남에 대해 불만을 가진다. 결국 전례 없던 패싸움까지 벌어지고 비상대책위원회가 열리고, 교장은 이들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동화 경연대회'를 열자고 한다. '동화 경연대회'란 각자 숲의 양 끝에서 출발해 모든 위험을 물리치고 만남에 성공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대회가 시작됐지만 숲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소피는 시작부터 어려움에 직면한다. 소피가 걱정돼 몰래 따라 들어온 아가사의 도움으로 소피는 위험을 피하게 되고, 마침내 테드로스와 소피는 만남에 성공하지만 낫을 든 호박 머리가 나타나 둘을 위협하고, 테드로스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테드로스가 위험해 처하지만 얼어붙은 소피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가사 나서 위험을 피하게 된다. 뒤늦게 뛰쳐나온 소피에게 실망한 테드로스는 대회를 포기해 버리고 소피는 이 모든 걸 아가사의 탓으로 돌린다. 대회 규칙을 어긴 죄로 방에 갇힌 소피에게 또다시 라팔이 나타나고 라팔은 아가사와 소피를 이간질시키며 소피에게 금기된 마법의 힘을 나누어준다. 금기된 마법을 익힌 소피의 얼굴이 점점 변해 마녀가 되어간다. 흉측한 마녀 모습을 한 소피가 모든 선생님들을 인형으로 봉인해 버리자 무슨 일이 있어도 먼저 공격하지 않고 방어만 해야 하는 원칙을 어기고 선의 학생들은 소피를 처단하러 악의 학교에 쳐들어간다. 선의 학교 학생들은 소피를 보자마자 공격을 했지만 소피의 마법은 너무 강력했고 공격과 방어의 규칙을 깨뜨린 탓에 선과 악의 구분 역시 무너지고, 그 순간 악의 학생들이 선한 외모로 바뀌기 시작하고 소피 또한 금발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간다.

해외 평가

동화적인 내용 때문에 유치하게 느껴지며, 러닝타임이 길지만 내용의 깊이가 부족하며 원작과 달라진 부분이 매우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또, 원작보다 생략된 부분이 많아 차라리 드라마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평이 있다. 반면 화려한 시각적 요소와 빠른 전개, 신선함으로 지루할 틈 없이 킬링타임용으로 충분히 재미있는 판타지 영화라는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