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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몰랐던이야기/영화 이야기

<20세기 소녀> 엇갈린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

by 세모이슈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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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녀
20세기 소녀 스틸컷-보라와 운호

오해에서 시작된 사랑

1999년 청주에 살고 있는 두 명의 여고생 연두와 보라. 평소 심장병에 있는 보라의 친구 금사빠인 연두는 한 남자에게 반하게 된다. 교복가게에서 쓰러지던 연두를 자상하게 도와주는 남자가 있었는데 교복에 수 놓인 그의 이름은 백현진이었다. 연두의 첫사랑인 것이다. 심장 수술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그에게 빠져버렸다. 그 남자가 우암고등학교 교복을 맞춘 것을 보고 같은 자신과 학교임을 알게 된 연두는 흥분한 마음을 보라에게 전한다. 외국으로 떠나는 연두를 위해 보라는 백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서 연두에게 알려주기로 한다. 마치 같이 학교에 다니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연두는 수술을 위해 떠나고, 드디어 우암고 입학식 날이 되었다. 보라는 우연히 학교를 가는 버스에서 백현진을 만나게 된다. 그날부터 백현진에 대해 일거수일투족 조사를 하고 편지로 외국에 있는 연두에게 그에 대해 매일매일 알려준다. 백현진이 방송반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보라 역시 방송반에 들어가지만, 백현진은 중간에 포기하는 바람에 보라만 방송반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도 백현진과 단짝 친구인 운호가 방송반인 된 것은 다행이었다. 보라는 집요했다. 백현진의 전화번호를 알기 위해, 전화번호에 나와있는 백 씨 성의 이름을 일일이 다 전화를 해서 결국 알아낸다. 그리고 리서치 회사인 것처럼 속여 백현진이 좋아하는 음악, 취미 등 하나하나 알아내다 도려 전화 넘어 남자에게 정체를 들키고 화들짝 놀라 전화를 끊고 도망간다. 그리고 다음날, 보라는 어제 통화했던 남자가 백현진이 아닌 그의 단짝 친구인 운호인 것을 알고 안도한다. 운호를 통해 백현진의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보라는 왠지 모르게 운호에게 눈길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운호와 백현진은 싸움에 휘말리고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던 보라는 둘을 도와주다 다치게 된다. 그 날이후 백현진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다친 보라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고백까지 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절친 연두의 첫사랑인 현진의 고백에 당황한 보라 앞에 나타난 운호. 운호를 보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보라는 그제야 자신이 운호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경주로 수학여행. 어쩌다 보니 친해진 보라와 운호, 현진은 셋이서 나란히 사진을 찍고 보라는 곧 수술을 끝낼 친구 연두에게 사진을 보낸다. 시간이 지나고 마음을 확인한 둘은 첫 키스를 나눈다.

시작하자마자 끝나버린 첫사랑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보라 앞에 수술이 성공하고 연두가 돌아온다. 하지만 너무 행복하면 불행이 온다고 했을까..? 보라는 연두가 좋아하는 사람이 백현진이 아닌 풍운호였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게 되고, 다음날 연두를 만나 사실을 말하려 하지만 수술한 지 얼마 안 된 연두가 걱정되어 말하지 못한다. 그리고 운호에게 역시 좋아했던 마음을 숨기고 모진 말과 함께 운호의 마음에 상처를 준다. 둘은 같은 방송반이었던 나머지 어색한 만남음 이어진다. 시간을 흘러 보라, 연두, 운호, 현진은 서울 놀이동산에 놀러 가게 되고 고소공포증이 있던 운호는 두려움을 참으며 보라와 함께 청룡열차를 타고 다시 한번 고백을 한다. 또, 자신은 곧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가야 한다고 보라에게 말하지만 보라는 다시 자신을 속이며 운호를 보낸다. 놀이공원에서 운호와 보라의 관계를 알게 된 연두는 보라를 원망스러웠지만 보라가 자기를 속인 것이 아닌 자신의 착각 때문에 일어 난 일이었음을 알게 된 연두는 운호에게 찾아가 보라는 사실 운호를 좋아하며, 자기 때문에 운호를 좋아하지 않는 척한 것이라고 솔직히 말한다. 다음날 운호가 뉴질랜드로 떠나기 직전 연두와 현진의 도움으로 보라는 극적으로 운호와 만나게 되고 보라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운호를 좋아하는 마음을 모두 쏟아 낸다. 그렇게 둘은 마음을 확인 하지만 운호는 뉴질랜드로 떠나게 된다. 뉴질랜드로 떠난 뒤 둘은 메일을 통해 자주 연락하지만, 어떤 이유인지 운호에게서 답장이 오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보라는 대학생이 되었고 운호는 보라의 일상에서 조금씩 희미해져 갔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후 보라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로 웬 소포가 하나 와있었다. 소포엔 비디오테이프 한 개와 전시장 초대장이 들어 있었다. 초대장에 들어있는 장소에 간 보라는 어릴 적 운호와 추억이 담긴 영상이 전시돼 있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란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호의 동생에게 운호가 죽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또 한 번 슬픔에 빠진다. 보라는 운호가 남긴 비디오 안에는 어린 시절 운호가 보라를 촬영한 모습과 뉴질랜드로 떠나 생활하던 운호의 일상이 편집되어 있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해외 평가

1. 겨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는데 시작도 못하다니 너무 허무하다. 운호가 죽지 않아도 좋았을 것인데
2. 아주 좋은 영화! 배우 김유정을 너무 좋아한다. 그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K 드라마 배우이다.
3. 진짜 불친절한 영화다. 설레는 마음에 찬물을 부어버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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