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만몰랐던이야기/영화 이야기

<너의 이름은> 실타래처럼 얽힌 둘의 운명

by 세모이슈 2022. 11. 15.
반응형

너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포스터

몸이 바뀌었다

아침이 되어 일어난 타키 그런데 평소랑 다른 자신을 거울을 통해 확인한다. 그리고 다음날, 미츠하는 평소처럼 일어나 등교를 한다. 그런데 그녀를 만나는 사람들 마다 어제 그녀가 평소랑 달랐다고 얘기합니다. 수업을 하기 위해 공책을 편 미츠하는 누군가 장난처럼 써놓은 글자도 발견합니다. 미츠하가 사는 이토모리는 변변한 서점도, 카페도 없는 아주 한적한 시골입니다.  그곳에서 미츠하의 할머니는 가문이 대대로 계승하는 무녀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츠하는 어머니 없이 외할머니와 동생 이렇게 셋이서 같이 삽니다. 아버지는 정치인이고, 웬일인지 미츠하는 그런 아버지를 매우 싫어합니다. 미츠하와 동생 역시 가문의 일을 계승하고 있고 그런 모습은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은 편견의 시선으로 보게 합니다. 모든 게 불편한 미츠하는 마을을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미츠하는 잠에서 깹니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대도시에 사는 어떤 남자의 몸으로 바뀌어 버린 미츠하는 모든 것이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도시에서의 삶을 즐겨 보기로 합니다.  도시의 친구들과 같이 도시락도 먹고, 카페에서 차와 디저트도 먹어 봅니다. 그런데 꿈은 깨지 않고,  아르바이트도 하게 되며 고생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커트를 찢긴 한 동료를 도와주며 오쿠데라라는 여자 매니저와도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에 돌아온 미츠하는 어제 자신의 노트에 장난처럼 쓰여있던 글자를  생각하며 답장을 남깁니다. 남자의 손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거죠. 또 남자를 위해 그의 핸드폰에 일기를 씁니다. (타키의 시점) 그리고 다음 날  친구들이 증언하는 어제의 타기 모습, 자신을 갑자기 적대시하는 아르바이트 동료들, 그리고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여자 매니저 핸드폰을 확인한 타키는 자신의 몸이 바뀌었던걸 알게 됩니다. 미츠하도 마찬가지입니다. 타키와 마찬가지로 몸이 바뀌었던 사실을 알게 됩니다. 몸이 바뀌는 규칙은 없었습니다. 다만 몸이 바뀌었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타키와 미츠하는 둘만의 규칙을 만들고 몸이 바뀔 때마다 일기를 쓰기로 합니다. 오늘도 미츠하의 몸으로 깨어난 타키는 할머니를 따라 어디론가 갑니다. 가는 동안 '무스비'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무스비는 실을 이어 매듭을 만들 듯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무언가로 이어져 있다는 겁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각자의 몸에서 깬 타키와 미츠하 왠지 서로를 그리 워 합니다. 그리고 둘은 다시 몸이 바뀌는 일은 없어집니다.

기억 속 미츠하를 찾아 떠난 여정

타키는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미츠하가 살던 곳을 찾아 헤맵니다. 타키가 걱정되던 친구 두 명이 타키를 따라서 타키의 기억 속의 마을을 같이 찾아 떠납니다. 그러나 희미한 기억에 의존에 마을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만 포기하려는 그때, 한 식당의 아주머니가 타키가 그런 미츠하가 살던 마을 그림을 보고 그곳이 '이토모리'라고 말해주었습니다. 3년 전 혜성이 떨어진 날 이토모리는  폐허가 된 마을이었던 것입니다. 갑자기 핸드폰 속 미츠하의 일기가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타키는 사망자 명단에서 미츠하의 이름을 발견합니다. 핸드폰 속 미츠하의 일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타키는 미츠하의 이름마저 잊어버립니다. 타키는 그녀의 이름을 잊어버렸지만, 손목의 매듭을 보며 미츠하의 할머니가 했던 무스비에 대한 이야기와 어떤 장소를 떠올리게 됩니다. 비가 내리는 밤, 타키는 기억 속의 그 장소를 찾아갑니다. 혹시라도 미츠하를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곳에는 자신이 미츠하의 몸으로 변했을 때 가져다 놓은 술이 있었는데, 타키는 혹시 몰라 그 술을 마셔봅니다. 그리고 기적처럼 미츠하의 몸으로 타키는 들어옵니다. 기쁨도 잠시 타키는 곧 혜성 때문에 마을이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가지만 아버지는 그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끝내 성공하지 못하고 다시 몸이 바뀌어 버린 타키, 또 그녀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으로 다시 돌아온 미츠하는 마을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5년 뒤, 타키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마을은 폐허가 되었지만 미츠키의 활약으로 다친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성인이 된 타키는 줄곧 누군가를 찾고 있는 듯, 공허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지하철에서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운명처럼 그녀가 자신이 찾던 미츠하 임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다시 만나며 너의 이름이 끝이 납니다.

해외 평가 및 평점

5.0점: 진짜 애니메이션이 인생영화가 될 줄은 몰랐는데 스토리랑 그림체,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고 ost까지 완벽하게 어울리고 진짜 보고 나서 여운이 안 가셔서 몇 번을 본지 모르겠습니다.

4.8점: 이게 신카이 마코토 입문작이었는데 영화관에서 볼 때 지렸음 스토리는 그렇다 치고 작화 특히 운석 표현하는 게 예술이었음. 내 그 빛의 띠를 보고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

4.8점: 같은 시간에 있을 수 없는 낮과 밤이지만 그 둘이 공존하는 '황혼'이라는 개념을 통해 과거의 미츠하와 현재의 타키가 만나는 장면을 보며 전율했던 게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