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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몰랐던이야기/영화 이야기

<너는 내 운명> 시골 총각의 순수한 사랑

by 세모이슈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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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내 운명 스틸컷

기찻길 건널목에서 만난 운명의 사랑

어느 한 시골 낮에는 다방에서 커피를 팔고 밤에는 술을 파는 은하는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석중은 인생에 어머니를 제외하고는 젖소 한 마리가 전부이다. 어느 날 기찻길 건널목에서 석중은 운명처럼 은하와 마주친다. 운명처럼 은하를 만난 그날 저녁 석중은 친구와 함께 그녀가 일하는 술집으로 찾아간다. 술집에서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석중은 은하가 더욱 좋아졌고, 다음 날 다방에서 일하는 은하를 커피 배달을 시켜 숙박시설로 부른다. 석중을 순진한 게 생각했던 은하는 잠시 실망하지만, 실은 석중이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이 쉴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임을 알고 은하도 점점 석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그날 이후 석준은 은하에 마음이 점점 커지게 되고 매일 아침 자신의 젖소에서 나온 우유와 꽃을 은하에게 전달하며 마음을 표현한다. 석중과 은하가 데이트가 있던 어느 날 저녁, 은하는 석중에게 거절의 뜻을 전한다. 은하 자신은 현재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고 관계를 맺을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석중은 은하가 자신을 거절하는 이유가 은하가 가지고 있는 빚 때문이라 생각하고, 그동안 모았던 돈을 가지고 은하를 찾아간다. 하지만 은하는 석중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하고 화내며 석준을 다그친다. 그날 밤 석중의 행동에 혼란스러워 술을 마신다. 석중은 포기할 줄 모르는 남자다. 거절을 당했지만 은하를 계속 차 찾아가 구애를 하고, 은하는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자신을 대하는 석중에게 완전히 마음에 문을 연다. 다음날 일을 하러 나가는 은하는 진상 손님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다치게 되어 병원에 입원한다. 그렇게 병원에서 눈을 뜬 은하는 밤새 자신을 병간호한 석중을 보게 되고, 크게 감동을 받고 둘은 결혼은 한다. 그렇게 서로의 안식처가 된 두 사람은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여자의 과거보다 더 큰 그의 사랑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들은 어느 날 은하에게 온 전화 한 통으로 조금씩 균열이 생긴다. 정채 불명의 남자는 은하에게 '전옥분'이라 부른다. 그의 전화를 받고 은하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빠진다. 그 시각 석중은 자신이 키우는 젖소의 출산을 끝내고 은하에게 전화를 하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사실 은하는 우울한 과거가 있다. 석중을 만나기 전 결혼을 했었고, 남편의 폭행 때문에 남편을 피해 이곳 작은 시골까지 도망쳐 온 것이었다. 그러던 중 석중을 만나게 되었고 그녀를 진심으로 대해준 석중과 결혼을 한 것이다. 석중은 그런 은하를 위해 기르던 소까지 팔며 은하와의 결혼생활을 이어가려 하지만 은하의 전남편은 은하와 석중을 여전히 괴롭힌다. 설상가상 석중은 보건소 직원에게 믿기 힘든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은하가 전염병에 걸렸다는 것이다. 석중은 그 사실을 은하에게 말해야 될지 고민에 빠지고 혼란스러워한다. 그런 석중을 보며 은하는 자신이 석중을 힘들게 한다고 오해한 나머지 석중에게 편지 한 통만 남기고 집을 떠난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어느 날, 은하는 자신이 전염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석준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은하가 경찰서에 잡혔다는 것이다. 전염병 사실을 숨기고 일을 했다고 경찰에 잡혔다고 한다. 다급히 석중은 은하를 찾아 경찰서에 달려가지만 그녀와 만날 수는 없었다. 그렇게 은하는 교도소에 갇히게 된다. 석중은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를 포기할 수 없었다. 매일 교도소를 찾아가 그녀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지만 그녀는 석중을 만나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를 만나주지 않는 은하 때문에 괴로운 석준은 불의 사고를 당하고 일시적으로 목소리를 잃게 된다. 하필 은하는 석준의 면회를 허락한다. 석중을 만나서 교도소에 그만 오라고 말하기 위해서였다. 둘은 한참을 말없이 서로를 바라본다. 한참 시간동 안 말이 없었지만 그 들은 느낄 수 있었다. 아직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이다. 그렇게 시간은 2년이 지나고 은하는 출소를 한다. 그리고 그를 기다리는 석중과 기뻐하며 만나는 은하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해외 평가 및 평점

4.0점: 면회 장면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그리고 그 장면을 몇 번을 돌려 봐도 그때마다 눈물이 나온다. 진짜 순수하고도 슬픈 사랑이야기를 잘 그린 영화라고 생각한다.
4.5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 전도연과 황정민의 연기는 대단하다. 이미 톱스타였던 전도연 말고 황정민을 지금의 스타 배우로 만들어준 영화가 이영화였다고 생각한다.
5.0점: 단지 감독이 잘 만든 슬픈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걸 들었을 땐 정말 소름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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